매달 꼬박꼬박 적금을 붓고 있지만, 통장 잔액이 더디게 오르는 걸 보며 답답함을 느껴본 적 있나요?
주식 투자는 어렵고, 예적금 이자는 물가를 따라가지 못해 실질 수익이 거의 없는 시대.
그렇다면 S&P500 ETF 투자가 좋은 대안이 될 수 있습니다.
이 글에서는 매달 적금만으로는 만족스럽지 않고 주식은 어렵다고 느끼는 초보자도 쉽게 시작할 수 있는 S&P500 ETF 투자 방법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S&P 500 ETF란
S&P500은 미국을 대표하는 500개 기업의 주가를 묶어 만든 지수입니다. 즉, 미국 전체 시장의 흐름을 반영하는 '대표 종합 주가 지수'입니다.
S&P500 ETF를 산다는 것은 미국 상위 500개 기업을 통째로 사는 효과를 얻는 것과 같습니다. 즉 마이크로소프 , 애플, 엔비디아 등 글로벌 우량주를 한 번에 투자할 수 있는 셈입니다.
워런 버핏도 인정한 투자법
투자의 대가 워런 버핏 역시 S&P 500 투자를 강력히 추천했습니다. 그는 2013년 주주서한에서
"내가 세상을 떠나면 아내에게 자산의 90%를 S&P 500 인덱스펀드에 나머지 10%는 단기 국채에 투자하라"
라고 말했습니다.
즉, 자신의 가족에게 추천할 만큼 신뢰도 높은 장기 투자법이라는 뜻입니다.
S&P500 ETF 5가지 핵심 장점
1. 장기 수익률이 높은 안정형 투자
은행 예적금은 연 3% 정도지만, S&P500 ETF는 과거 데이터를 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① 최근 5년(2020 ~ 2025) : 연평균 15.9%
② 최근 10년 : 연평균 13.7%
③ 최근 20년 : 연평균 10.7%
예를 들어,
매달 50만 원씩 10년간 투자할 경우
① 예적금 (연 3%) : 약 6,900만 원
② S&P 500 ETF (연 10%) : 약 1억 300만 원
차이는 무려 3,400만 원, 거의 1년 연봉 수준입니다.
2. 자동으로 우량 기업만 구성
S&P500은 아무 기업이나 포함되지 않습니다.
① 일정 시가총액 이상
② 일정 기간 흑자 유지 등 엄격한 편입 기준을 충족해야 합니다.
또한 주기적으로 좋은 기업은 새로 편입, 부진한 기업은 자동 제외되므로 개별 주식처럼 매일 종목을 공부할 필요가 없습니다. 말 그대로 '알아서 리밸린싱되는 ETF'입니다.
3. 완벽한 분산 투자 효과
S&P500은 기술, 금융, 소비재, 헬스케어 등 다양한 산업군으로 구성(IT 31%, 금융 14%, 소비재 10% 등) 되어 있습니다. 즉 한 섹터가 부진해도 다른 섹터가 보완해 주기 때문에 위험이 자연스럽게 분산되는 구조입니다.
4. 낮은 진입 장벽, 누구나 가능한 투자
① 국내 ETF : 2만 원대부터 투자 가능(치킨 한 마리 값)
② 해외 ETF : 약 10만 원대부터 투가 가능
큰 목돈이 없어도 매달 적립식으로 꾸준히 투자할 수 있습니다. '소액으로 시작하는 장기 투자'에 완벽하게 어울립니다.
5. 투명성, 유동성, 저렴한 수수료
① 투명성 : 매일 구성 종목이 공개되어 내가 뭘 샀는지 명확하게 알 수 있음
② 유동성 : 주식처럼 장중(오전 9시~오후 3시 30분)에 언제든 사고팔 수 있음
③ 저렴한 수수료
· 일반 펀드 : 연 1~2%
· S&P 500 ETF : 연 0.02 ~ 0.2% 수준
30년 투자 기준, 수수료 차이만으로 수천만 원의 차이가 생길 수 있습니다.
6. KR 국내 상장 S&P 500 ETF TOP 4 요약
운용사 | 특징 | 순자산 | 총보수(수수료) |
미래에셋 TIGER | 국내 최대 규모, 안정성 우수 | 약 9조원 | 0.07% |
삼성자산운용 KODEX | 거래량 많고, 접근성 좋음 | 약 8조원 | 0.09% |
KB자산운용 KBSTER | 장기 투자자 선호 | 약 3조원 | 0.08% |
한국투자 KINDEX | 실질 비용률 가장 낮음 | 약 2조원 | 0.06% |
※ 수익률 차이는 거의 없습니다. 자신이 사용하기 편한 증권사 기준으로 골라도 충분합니다.
7. US 해외 상장 S&P 500 ETF TOP 4 비교
티커 | ETF 이름 | 운용사 | 보수 | 주당 가격(약) |
SPY | SPDR S&P 500 ETF | State Street | 0.09% | 약 84만원 |
IVV | iShares Core S&P 500 ETF | BlackRock | 0.03% | 약 91만원 |
VOO | Vanguard S&P 500 ETF | Vanguard | 0.03% | 약 90만원 |
SPLG | SPDR Portfolio S&P 500 ETF | State Street | 0.02% | 약 10만원 대 |
※ 초보자라면 진입가가 낮고 수수료가 가장 저렴한 SPLG가 유리합니다. 해외 ETF를 선택한다면 달러 투자 효과까지 동시에 누릴 수 있습니다.
8. 국내 VS 해외 S&P 500 ETF, 뭐가 더 좋을까?
구분 | 국내 ETF | 해외 ETF |
통화 | 원화 | 달러 |
시작 금액 | 2만원 대 | 10만 원대 이상 |
세금 혜택 | ISA / 연금저축 계좌 활용 | 없음 |
수수료 | 0.06~0.09% | 0.02~0.03% |
환전 필요 | 불필요 | 필요 |
접근성 | 매우 쉬움 | 약간 복잡 |
※ 투자 초보자라면 국내 S&P 500 ETF / 달러 자산 보유 목적이라면 해외 S&P 500 ETF
마무리
S&P 500 ETF는 단기 수익보다 장기 복리 효과를 노리는 투자입니다. 매달 일정 금액을 꾸준히 적립식으로 투자하고, 10년 이상 유지한다면 "복리의 마법"이 눈에 보이기 시작합니다.
워런 버핏의 말처럼,
"시장은 인내심 있는 사람에게 부를 안겨준다"
지금 당장 큰돈을 벌기보다, 꾸준한 투자 습관을 만드는 것이 진짜 부자 되는 첫걸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