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달러시대 개인 환테크 전략, 강달러 현상 지속되는 이유, 국내 증시에 미치는 영향
최근 전 세계적으로 달러 강세 현상이 두드러지게 나타나고 있습니다. 특히, 한국을 비롯한 여러 국가에서 달러 가치가 급등하며 경제 전반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일본의 경우, 엔화 가치가 급락해 달러당 160엔 선이 붕괴되었고, 유로화 역시 약세를 면치 못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 원화 역시 달러당 1,400원 선을 위협받고 있는 실정입니다.
이러한 강달러시대 환테크 전략과 강달러 현상 지속되는 이유와 이로 인해 국내외 경제와 증시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강달러 시대 환테크 전략
1. 달러 예금
달러 예금은 입금 시점의 환율로 달러를 사 모았다가 출금·만기 때 달러나 원화로 환전해 받는 금융상품입니다. 원달러 환율이 낮을 때 달러를 예치해 놓고, 환율이 상승하면 달러를 인출해 원화로 바꾸면 환차익을 얻을 수 있습니다. 가장 안정적인 투자처 중 하나입니다. 환차익에 대한 세금은 없지만, 이자소득세(15.4%)가 부과됩니다.
2. 상장지수펀드(ETF) 투자
① 환노출형 ETF
환율 변동에 그대로 노출시키는 상품으로 환율의 등락이 수익률로 직결됩니다. 환노출형 ETF를 매수할 경우 기초자산 가격뿐만 아니라 환차익과 환차손까지 상품 가격에 모두 반영됩니다. 따라서 원. 달러 환율이 상승할 때는 환노출 상품에 투자하는 것이 유리합니다. 환차익으로 인해 ETF 수익률도 같이 상승하기 때문입니다.
② 달러 ETF
달러 ETF는 미국달러 환율을 추종하는 인덱스펀드로 달러환율이 오른 만큼 수익이 나고 환율이 떨어진 만큼 손실이 납니다.
3. 달러 환매조건부채권(RP) 투자
달러 환매조건부채권(RP) 은 환차익 투자 방법 가운데 하나로 고객이 증권사에 돈을 맡기면 증권사가 미 국채 등에 투자해 발생한 수익을 되돌려주는 증권사 달러 예금입니다.
하루 이상만 투자해도 이자를 받을 수 있는 단기 금융 상품으로 분류되며 환차익은 비과세이고 금리는 증권사마다 다릅니다.
그리고 별도 운용 수수료가 없지만, 예금자보호 대상이 아니며, 달러 가치 하락 시 환손실 가능성이 있어서 투자 시 주의가 필요합니다.
4. 단기금융펀드 투자
외화표시 MMF는 미국 달러화 등 외화로 자금을 위탁받아 단기 외화 금융상품에 투자하고 환매 대금을 지급하는 펀드입니다. 자산운용사가 투자자들의 자금을 모아 만기 1년 이내 국공채나 기업어음 등 단기 우량 채권에 투자하는 금융상품으로 수익률이 높진 않지만 짧은 기간 동안 자금을 운용하는데 유용합니다.
5. 미국 주식 투자
원화를 달러로 환전한 다음 미국 주식시장이 열릴 때 애플, 아마존, 알파벳 등의 주식을 사는 것입니다. 해외주식 거래를 하려면 증권사에 별도의 계좌를 만들어야 하고 달러로 환전한 돈이 계좌에 있어야 합니다. 만약 내가 산 미국 종목의 주가가 오른다면 첫 번째는 시세 차익, 두 번째는 배당금 수익, 세 번째는 달러환율 상승에 따른 환차익을 함께 볼 수 있습니다.
그러나 해외주식 투자는 수익에 비해 양도소득세 22%를 내야 하고, 충분한 공부와 많은 투자경험이 필요합니다.
강달러 현상 지속되는 이유
첫째, 미국의 고금리 정책이 계속되면서 전 세계적으로 달러가 미국으로 유입
둘째, 국제정세의 불안으로 인해 안전자산인 달러에 대한 수요 증가
이러한 상황에서 대부분의 국가들은 달러로 석유와 식량을 구매하기 대문에 자국 화계 가치가 하락하면 큰 타격을 받을 수밖에 없습니다.
특히, 수출기업들은 환율 상승 초기에 이익을 볼 수 있지만, 원자재를 수입하여 제품을 생산하는 경우가 많아 강달러가 지속되면 오히려 타격을 받을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올해 들어 달러 대비 일본 엔화의 가치 하락폭은 11.7%로, 아르헨티나와 튀르키예 수준에 이르렀습니다. 우리나라 원화는 7.2% 하락했지만, 이는 칠레보다 높은 수준입니다.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시장에 풀린 달러가 여전히 많음에도 불구하고 달러 가치는 상승하고 있습니다. 이는 우크라이나와 가자지구의 전쟁으로 안전자산인 달러에 대한 국제적 수요가 계속되고 있기 때문입니다.
또한, 유럽연합의 금리 인하와 프랑스의 정치적 불확실성 등도 강달러 현상을 부추기고 있습니다.
국내 증시에 미치는 영향
역사적으로 환율 상승 국면이 계속되면 증시는 하락세를 보였으며, 반대로 환율이 하락하면 증시는 강세를 보였습니다. 현재 원화가 1,400원대를 돌파할 가능성이 크다면, 국내 증시의 하락 가능성도 높아질 것입니다.
수출업체들은 단기적으로 이익을 볼 수 있지만, 원자재 수입 비중이 높은 업체들은 타격을 받을 가능성이 큽니다. 또한 외국인 자금의 이탈이 가속화될 수 있으며, 이는 국내 증시에 추가적인 부담으로 작용할 것입니다.
금융당국이 다양한 방안을 고민하고 있지만, 현재로서는 뾰족한 해결책이 많지 않다는 점이 우려됩니다.
따라서, 경제 전반의 체력을 강화하고, 외국인 자금의 유출을 최소화하기 위한 다각적인 노력이 필요합니다. 향후 강달러 현상이 지속될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경제 전반의 리스크를 최소화하기 위한 전략을 마련해야 할 것입니다.
마무리
강달러 시대 환테크 전략과 강달러 현상 지속되는 이유, 그로 인한 국내 증시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서 알아보았습니다.
환율이라는 건 기본적으로 예측하기 어려운 변수입니다. 통화당국이나 재정당국의 정책이 어떻게 되느냐 이런 거에도 의존을 하고 그만큼 위험도 큽니다.
환율의 등락을 예측하긴 어렵기 때문에 개인 투자자의 경우 변동성을 이용하기에 앞서 신중해야 합니다.